금주의 설교

칼럼

부드러움의 열매를 맺는 삶

  • 관리자
  • 2025-09-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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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열매의 계절입니다.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는 모습을 보면, 성숙이란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워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딱딱했던 과일이 부드럽게 변할 때 달콤한 맛을 내듯, 신앙인의 삶도 시간이 흐를수록 온유함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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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 가운데 하나인 부드러움(온유)은 결코 연약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에서 비롯된 힘이며, 관계를 살리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은혜의 결실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부드러움은 이렇게 구체적인 모습으로 맺힙니다.
 

■ 말을 부드럽게 옳은 말도 사랑으로 전할 때 생명을 살립니다.
■ 표정을 부드럽게 굳은 얼굴보다 부드러운 얼굴이 큰 환대가 됩니다.
■ 시선을 부드럽게 정죄의 눈이 아니라 이해의 눈으로 볼 때 관계가 열립니다.
■ 판단을 부드럽게 성급히 단정하지 않고 한 번 더 기다릴 때 소망이 피어납니다.
■ 타인을 부드럽게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섬김으로 대할 때 진짜 존경이 따릅니다.
■ 자신을 부드럽게 세상이 다그칠 때 스스로를 품어 줄 줄 아는 사람은 오래 버팁니다.
■ 하나님 앞에서 부드럽게 강한 자아를 내려놓고 은혜에 맡길 때 평안이 찾아옵니다.

세상은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열매는 온유”라고 가르칩니다.
온유는 연약함이 아니라 성숙의 힘이며, 부드러움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선택하는 길입니다.

가을의 열매처럼, 우리의 신앙도 해마다 조금씩 더 부드러워져 가기를 바랍니다.
말과 표정, 시선과 판단, 타인과 자신,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부드럽게 살아가는 삶.
그 삶이야말로 성령 안에서 맺히는 참된 결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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