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비 내리는 아침에

  • 관리자
  • 2025-09-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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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아침,
아스팔트 위 작은 풀잎이 죽죽 몸을 뻗는다.
비에 젖은 길바닥은 거칠고 차가우나,
그 위를 가로지르는 초록은 한 점의 그림처럼 고요하다.

분주할 때는 보이지 않던 풍경,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흔한 풀도 예술이 되고 비에 젖은 포도도 캔버스가 된다.

세상은 늘 바쁘게만 흐르지만,
하늘은 빗방울을 내려 
우리 눈을 맑히고 마음을 느리게 한다.

풀 한 줄기, 빗물 한 방울 속에 
잊고 지내던 숨결이 깃들어 있다.
분주하기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나에게
다시금 일상은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아침, 비, 아스팔트, 초록생명을 선물로 보내주신 분께 감사한다.

-9월 4일 아침에-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이다. 
바쁘고 분주할 때는 풀 한 줄기, 빗방울 하나에 마음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비 내리는 아침의 느린 시간 속에서 흔하디흔한 풀이 예술이 되고, 젖은 길바닥이 하나의 캔버스가 되는 순간을 만났다.

세상은 늘 우리를 재촉한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빨리 달리라고 부추긴다.
그러나 하늘은 빗방울을 내려 우리의 눈을 맑히고, 마음을 느리게 한다.
풀 한 줄기, 빗물 한 방울 속에 잊고 지내던 숨결이 깃들어 있음을 알게 하신다.

분주하기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나 자신을 돌아본다.
기쁨도, 고마움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도 늘 곁에 있었지만 내가 멈추지 않았기에 보지 못했다.
비 내리는 아침은 그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 내게 다가온 은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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