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전도서 묵상 32 –비판 보다는 이해를(7:19-22)

  • 관리자
  • 2025-08-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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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묵상 32 –비판 보다는 이해를(7:19-22)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을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대의 노에가 그대를 저주하는 소리를 들으려 하지 마세요.
그대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을 저주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닐 테니까요."
(7:21,22/새한글성경)

 

지혜는 힘이다.
열 명의 성읍의 권력자보다 한 사람의 지혜로운 이가 더 강하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도 실수하고, 의로운 자도 때로는 말을 넘긴다.
세상에 죄 없는 의인은 없고, 모든 말과 생각이 완전한 사람은 없다.
전도자는 말한다.
“누구의 말이든 너무 마음에 두지 말라.”

비판의 말도, 칭찬의 말도
사람의 기준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저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옳고 그름을 말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예수께서도 “비판하지 말라” 하셨지만,
그 말씀은 
‘네가 만든 자의 기준으로 다른 이의 삶을 재단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분별없는 판단은 교만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분별하지 않는 태도는 무책임이다.

신앙인은 말의 이면을 보는 사람이다.
그 말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말이 누구를 살리는지,
그 말에 어떤 영이 깃들어 있는지를 분별한다.
우리는 누구나 비판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한 번 더 멈춰 묻자.
“나는 지금 나의 틀로 상대를 재단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전도자는 말한다.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말을 들어도,
너도 남을 저주한 적이 있음을 기억하라.”

누군가의 말에 분노가 치밀 때,
그 말이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말과 같은 모양이었음을 떠올리게 하신다.
그래서 비판은 멈춰야 한다.
그것이 심판의 언어일 때는.
그러나 분별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사랑의 언어일 때는.
지혜는 비판을 잠재우고, 분별로 이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은,
그 말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를 아는 데서 시작한다.

기도

주님,
제가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
내 기준으로 재단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그러나 분별은 놓지 않게 하소서.
어리석음을 묵인하지 않게 하시고,
악을 방관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으로 말하게 하시고,
지혜로 듣게 하소서.
그리고 침묵조차도 지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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