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가시나무에 대한 묵상

  • 관리자
  • 2025-05-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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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남을 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입니다.
누군가는 그 가시를 보고 위험하다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그 가시나무를 은신처 삼아 살아갑니다.
조심스럽게 가지 사이에 앉은 작은 새 한 마리, 그는 말하지요.

“이곳은 안전해. 가시 덕분에 누구도 쉽게 다가오지 못하거든.”

삶이 내게 상처를 주었을 때,
우리도 모르게 마음에 가시 하나씩을 품게 됩니다.
그 가시들은 아픔의 기억이기도 하고, 다시는 다치고 싶지 않다는 소망의 벽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 가시덤불 속에서도 생명을 일으키시고, 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는 상한 마음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 147:3).”

우리가 품은 가시를 보시지만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안에 머무는 작은 믿음,
깃들인 생명을 지켜보십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누군가를 바라볼 때에 겉으로 보이는 가시만 보지 말고,
그 사이 깃든 온기를 바라보십시오.
그늘 속에 숨은 작은 새 한 마리가 당신을 향해 조용히 노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광야에 향기로운 꽃이 피듯, 가시덤불 속에도 은혜가 깃듭니다.”

여러분의 가시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타인의 가시도 이해하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여 그 사랑과 이해가 남을 찌르고 해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새를 품어 지켜주는 탱자나무의 가시처럼,
연약한 생명을 품어 지키는 가시가 되게 하십시오.
그런 가시 하나쯤은 품어야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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