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식탁의 친교가 중요한 이유

  • 관리자
  • 2025-03-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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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땅은 거칠고 비어 있었다(창 1:2)’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태초에는 모든 것이 어둡고 조용했으므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고,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것도 다른 것들과 관계를 맺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하시며 세상을 창조하면서부터,
빛과 어둠이 비로소 관계를 갖기 시작했고,
물을 나누시니 물과 물 사이가 나뉘어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모든 것들이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의 존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음으로 비로소 자신도 자신과 관계를 맺고 책임적인 존재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죄란 이 모든 관계가 상실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죄에서 해방된다는 의미는 끊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관계를 이어주는 것 중 하나가 ‘환대’입니다.
환대 안에는 삶의 기본적인 의미가 담겨있으며, 환대는 주는 행위보다 받는 행위에 대한 비중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주는 행위는 ‘뭔가를 준다’는 시혜적인 입장이라면, 받는 행위에는 감사와 겸손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을 돕기는 쉬워도 도움받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강한 사람은 주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보답을 받아들이는 것도 잘하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호혜를 거절하지 않는 행동을 통해서 서로는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권리와 의무가 가득한 친밀한 관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무가 있고,
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권리도 있음을 아는 사람만이 연결의 중요성을 알고,
관계의 중요성을일 것입니다.

관계를 맺고 살아가려면 만나야 합니다.
원초적인 관계는 만나서 함께 식탁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식탁의 친교공동체가 중요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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