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새해에는
사려니,
거룩한 길,
신성한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푸른 뱀의 지혜로
주님의 뜻과 세상의 뜻을 잘 구별하여
세상의 뜻을 주님의 뜻으로 포장하지 않게 하소서.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하는 몽매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진리, 사랑, 자비, 자유, 정의와 같은 신령한 단어들이
오염되지 않고 그 빛을 발하는 새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 새해에는
사려니,
거룩한 길,
신성한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들이 환히 웃을 수 있게 하소서.
본향을 향해 걷던 그들의 발걸음에
구름이 끼지 않은 아침 햇살과
비가 온 뒤에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살이 머물게 하소서.
주님, 새해에는
사려니,
거룩한 길,
신성한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의 동행(同行)을 허락하셔서
벗들과 함께 유쾌하게 그 길 걸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