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광 보호구역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전쟁놀음에 미쳐 진흙으로 대포를 만들고
도토리로 대포알을 만드는 전쟁광들이 사는 마을
줄줄이 새끼줄에 묶인 흙인형 포로들을
자동콩소총으로 쏘아 진흙밭에 빠트리면 무참히 녹아 사라지고
다시 그 흙으로 빚은 전투기들이
우타타타 해바라기 씨 폭탄을 투하하고
민들레, 박주가리 낙하산 부대를 침투시키면 마을이
어쩔 수 없이 노랗게 꽃피는 전쟁터
논두렁 밭두렁마다 줄 맞춰 매설한 콩깍지 지뢰들이 픽픽 터지고
철모르는 아이들이 콩알을 줍다가 미끄러지는 곳
아서라, 맨발로 달려간 할미꽃들이 백기를 들면
흐믓한 얼굴로 흙전차를 타고 시가행진을 하는
무서운 전쟁광들이 서너 너댓 명 사는,
작은 전쟁광 보호구역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반칠환 – 전쟁광 보호구역 全文>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력을 동반한 전쟁은 평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폭력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입니다.
무기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전시에 벙커에 숨어 지시나 내리는 전쟁광들이 전쟁을 시뮬레이션 게임하듯 즐기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이 말씀을 따라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