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네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다 토로하라

  • 관리자
  • 2024-09-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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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5편은 '원수에게서 보호해주실 것을 구하는 기도'라는 제목이 붙었다.
시인은 자신의 은혜를 입은 이들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가까운 사람들, 믿었던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돌아섬만큼 좌절감을 주는 것이 있을까?
 
시인의 속이 다 뒤집어진다.
아프다. 그래서 그 아픈 마음을 주님께 토로한다.
하지만,  이런 시인의 기도에 주님은 침묵하신다.
그러면 이 기도는 허튼 기도인가?
아니다.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상념들을  하나님 앞에 다 토하는 일은 소중한 기도다.
탄식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내 모습 그대로를 하나님 앞에 다 꺼내 놓을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받게 되는 것이다.

 
시편을 묵상하는 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이다.
내가 다 토로하지 못한 마음을 시편의 시인이 대신 토로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을 묵상하는 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이고, 내가 지혜롭게 아뢰지 못하는 기도를 시인이 대신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주님, 가만히 계시지 마십시오, 주님, 나를 멀리하지 마십시오(22)."
 
시인은 불한당들에게 둘러싸여있다.
하지만, 이때에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불한당들이 마침내 하나님께 얻어터질 것을 믿는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때, 폭력의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다.
고난 속에 처해있다고 할지라도 토로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시니 우리는 고난을 넘어 희망의 빛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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