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얼굴이 있습니다.
봄의 얼굴은 꽃이요, 여름의 얼굴은 나뭇잎이요, 가을의 얼굴은 열매요, 겨울의 얼굴은 꽃눈입니다.
세월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세월의 얼굴은 삶에 대한 흔적과 변화를 드러냅니다. ‘불혹 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잘 생겼다, 못 생겼다는 의미가 아니라, 얼굴에서 풍기는 멋을 의미합니다.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안에 있는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타자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과정에서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맑아집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맑아지니 얼굴이 밝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무거운 근심걱정이 자리하고 있으면 얼굴도 어두워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얼굴이 어두워지면 나의 마음도 더 무거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온화하고 따스한 얼굴을 만드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이웃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얼굴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밝은 얼굴을 만드는 비타민 중 하나는 ‘감사’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치고 얼굴이 어두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좋은 얼굴을 만들고자 한다면 ‘마음(내면)’에 좋은 것들을 쌓아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낡은 것들로부터 새롭게 되고,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본원적인 것들과 감사로 채워지게 되면, 얼굴은 저절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려면 내면을 가꾸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합니다.
얼굴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얼굴은 단순히 외면상의 미추(美醜)에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