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말씀과 꽃 040 / 장미

  • 관리자
  • 2021-02-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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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꽃 040 / 장미

[고린도후서 2:15]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꽃마다 피어나는 시간이 다릅니다.
아침에 피어나는 꽃이 있고, 밤에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어떤 꽃은 하루 종일 피어있기도 하지만, 어떤 꽃은 잠시 피었다가 지기도 합니다.
밤에 피는 꽃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말하라면 ‘달맞이꽃’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대중가요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80년대 중반 어우러기라는 혼성그룹이 부른 ‘장미’라는 노래,
이 노래를 아신다면 나이듦의 의미를 숙고하는 실버세대 이상이겠군요. 노래를 잘 한다면,
노래를 부르면 좋겠지만, 듣는 분들을 생각해서 가사의 일부만 들려드리겠습니다.
 


외로운 밤엔 나 홀로 걸었네 가슴속에 피는
한 잎 떨어진 상처만이 남아있는
한 떨기 장미처럼 슬픈 내 영혼
그러나 또 낮이 되면서도 잊혀진 지난날 그리워
가슴의 뜨거운 마음도 나의 슬픈 그 장미
아하, 밤에 피는 장미 나의사랑 장미같은 사랑

 


아무도 보지 않는 시간에 신비로운 향기를 품은 꽃을 피우는 장미를 보면, 내 삶의 향기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어떤 향기를 품은 사람인가?

장미는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고백할 때 연인들 사이에서 장미를 선물하는 일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예쁜 꽃과 향기는 사랑을 전하기에는 아주 좋았겠지요. 그러니 장미는 자주 꺾여야만 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줄기에 성성한 가시를 내었을 것입니다. 
 

장미의 가시는 남을 찌르기 위한 가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시입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장미가 스스로 자신을 찌르기도 한다는 사실을.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자신이라기보다는 다른 줄기에 있는 꽃을 찌르기도 하는 것이지요.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다 가시로 다른 꽃을 찌르게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야생의 덩굴장미 같은 것들은 새나 짐승들이 줄기를 뒤흔들면, 성성한 가시로 자신을 찌르겠지요.

이렇게 자신을 찌르는 순간, 장미의 향은 가장 깊고 그윽합니다. 상처를 입은 그 순간, 장미의 향은 가장 깊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고난 중에 있습니까? 상처를 받았습니까?
그것을 향기로 만들어가는 삶으로 나아갑시오. 물론,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고난과 상처를 삶의 향기로 만들어가려면, 또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시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터이니 말입니다. 

올해 장미의 계절이 오면,
밤에 피어나는 장미, 그에게 가시 성성한 줄기에서 예쁜 꽃과 향기를 피울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흔쾌히 그가 대답해 줄 것입니다.* 

영상보기 
https://youtu.be/m1PQVnN1J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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