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말씀과 꽃 묵상 027 / 생강나무

  • 관리자
  • 2021-01-27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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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꽃 묵상 027 / 생강나무

[고린도후서 2:16]
그러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
요즘 산에 올라보면 앙상한 나뭇가지들마다 꽃눈을 가득 맺고 있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아직 작지만, 그들이 있어 봄이 멀지 않았음을 봅니다. 그 중에서도 곧 터질 듯, 이미 속내에 있는 노란 빛을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생강나무입니다. 
꽃과 나뭇잎에서 생강냄새가 난다하여 생강나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른 봄 속내가 훤히 보이는 숲에 수채화물감처럼 숲을 은은한 노란빛으로 물들입니다. 산수유보다 일찍 피어나고, 산수유보다는 조금 연한 노란빛으로 피어나는 생강나무는 봄의 전령사라고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생강나무의 향기를 떠올리며 삶의 향기를 생각해봅니다.
들풀나무꽃들마다 저마다의 향기를 가지고 있듯이 사람들도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향기는 그 사람의 마음이 무엇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연의 향기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나만의 향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향기를 흉내 낸다면 자기만의 향기라고 할 수 없겠지요. 우리는 ‘나만의 향기’를 가지고 살아가되, 그 향기가 그윽하고 좋아서 마음 따스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힘써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향기는 한때 좋았다고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향기가 깊어지려면 늘 묵상하고 훈련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봐야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 둘 쌓이면서 그 사람의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장미꽃으로 향수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장미꽃을 수확한 후에 여러 과정을 거쳐 한 방울 한 방울 얻습니다. 그렇게 한 방울 한 방울 얻어진 향수, 그것은 장미꽃의 향기와도 또 다른 신비한 향기를 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의 향기도 매일 한 방울 한 방울 쌓여가는 것입니다. 
세상을 탓하고 남을 탓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도 이렇게 되었어!’라고 하는 것이지요. 아닙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죽음의 냄새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생명의 향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생명의 향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분들 되길 바랍니다.

영상보기
https://youtu.be/5uab4CDWt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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