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칼럼

말씀과 꽃 016 / 너도바람꽃

  • 관리자
  • 2021-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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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꽃 016 / 너도바람꽃

[전도서3:1-3]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
봄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러나 아무리 간절히 기다린다고 해도 봄은 때가 되어야 오겠지요.
꽃은, 그냥 피어나는 것 같지만 절대로 자기의 때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자기의 때가 아니면 피어나지 않습니다.
간혹 바보꽃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왜곡되어 그들 속에 들어있는 생태시계가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자기의 때를 따라 피어나고 지는 것이 꽃의 세계입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모습 그대로 충만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의 때를 따라 피어나고 자기의 때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지요. 피어날 때가 되면 피어나고, 꽃을 피울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가 되면 열매를 맺습니다. 악조건이 그들을 감싸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것이 자연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허망한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듣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 우리는 어떤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고 성서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의 때는 어떤 때입니까?
 

지금은 생명을 심어야 할 때이며, 죽음을 죽여야 할 때입니다.
우상을 허물 때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세워야 할 때입니다.
신음하고 있는 피조물들과 함께 울 때이며, 그들에게 웃음꽃이 피어나게 해야 할 때입니다.
맘몬의 노예가 된 교회를 보며 통곡해야 할 때이고, 올 곧은 길을 가는 교회로 인해 춤춰야 할 때입니다.
자기의 욕심만을 따라 살아가는 세력을 흩어야 할 때이며,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선한 것을 찾아나서야 할 때이며, 악한 것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시대를 분별하는 일, 때를 분별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고, 때를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망령되게 하는 일을 신앙의 이름으로 열심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서 살아가는 일,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곧 피어날 너도바람꽃을 기다리며, 때를 분별하는 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그리하여, 코로나19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새로운 삶을 피워내길 기도합니다.

동영상보기
https://youtu.be/KaMRAJaEc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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