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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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2주]새 사람의 언어생활(PPT음성설교포함)

  • 관리자
  • 2023-09-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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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둘째 주일(20230910)
메타노이아 – 새 사람의 언어생활
디모데후서 2:14~18


창조절 둘째주일입니다. 창조절 첫째 주일에 ‘메타노이아-새 사람을 입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주의 후속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9월에는 ‘새 사람을 입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언어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말은 어디에서 올까요? 말은 생각으로부터 옵니다. 그런데 생각에서 온 말이 삶을 바꾼다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제가 지난 7월에 칼럼에 썼던 글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생각이 말을 낳고, 말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운명을 낳고, 운명은 삶이다. 결국,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좋은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면 우리의 삶도 좋은 방향으로 전개된다.’ 

‘좋은 생각’이라는 월간지가 있습니다.  창간호를 낸 후 31년이 되었는데 그 책에 소개된 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으로 결론 맺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불평불만으로 빠져들지 않고 그렇게 좋은 생각으로 자신을 지켜가는구나’하는 감동을 받습니다. ‘좋은 생각’은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 이웃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십시오. 생각이 말을 낳고 말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  거룩한 독서

 『호모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뒷담화’가 인간의 본능이고, 뒷담화를 통해서 인류의 역사가 발전되어 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뒷담화를 통해서 누가 자신의 적인지 아닌지를 알고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뒷담화가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뒷담화를 해야만 할 때에는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라”는 출애굽기 23장 1절의 말씀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뉴스입니다. 뉴스를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좋은 세상이고, 우울해지거나 심지어 분노심이 생긴다면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는 험한 말과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사회도 험한 세상이 되었고,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되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는 악인과 연합하지 않으려면 가짜뉴스와 거리를 둬야 합니다. 그러려면 ‘거룩한 독서’를 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거룩한 독서는 성경 뿐 아니라 좋은 책을 읽는 것, 좋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예술작품을 보는 것을 포함합니다. 거짓된 풍설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시는 지혜로운 분들 되길 바랍니다.
 

■ 목회서신 디모데전후서

오늘 우리가 읽은 디모데 후서의 말씀은 ‘목회서신’입니다.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로서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를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구구절절하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러나 ‘목회서신’이라고 해서 종교지도자나 목회자들에게만 준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준 말씀으로 받아야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읽은 디모데후서 2장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권면의 말씀이며, 우리가 읽은 부분은 인정받는 일꾼이 되려면 어떤 삶을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입니다. 그 구체적인 지침 가운데 첫 번째가 ‘언어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 말다툼하지 말라(14)

14절의 말씀을 보시면 교인들 간에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권고합니다.
말다툼이란, 말로 누가 옳고 그른가를 다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옳고 그름의 문제에 있어서 100% 선도 악도 없습니다. 각자의 논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누가 이기냐하면 ‘목소리 큰 분’이 이깁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리는 목소리가 커서가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다툼에 대하여 ‘쓸데없는 일이며 듣는 사람을 망하게(딤후 2:14)할 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말다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전개되어 말다툼을 하게 될 때에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내 생각과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말다툼을 피하십시오. 바울이 권고한 대로 쓸데없는 일이요, 듣는 사람뿐 아니라 하는 사람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 옳게 분별하라(15)

15절의 말씀을 보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야 부끄러움이 없을 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바입니다만,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신데도 그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그것이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일일 술술 잘 풀릴 때는 하나님께서 ‘지금은 감사할 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패의 자리에 서 있을 때에는 ‘지금은 기도할 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 그 사람이 흠 없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16)

망령이란, ‘정신이 흐려서 말이나 행동이 정상을 벗어난 것’입니다. ‘헛’은 ‘소용이 없는, 보람이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헛된 말’이란, 하지 않아도 좋은 말입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에 빠져들면 경건한 삶을 떠나게 되는데 마치 악성종양이 퍼지는 것 같다(17)고 합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콕 집어 ‘후메내오와 빌레도’를 꼽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의 핵심인데 ‘부활’을 부정하니, 그들은 18절 상반절의 말씀대로 진리에서 그릇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연약한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렸습니다(18절 하반절).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진리를 거스르는 망령되고 헛된 말을 퍼트림으로 주님의 교회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진리에 바로 서지 않으면 악성 종양과도 같은 후메네오와 빌레도 같은 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진리에 바로 서기 위해서 힘쓰십시오. 진리에 바로 선 사람이 새 사람이요, 새 사람은 혀를 제어하여 언어생활을 지혜롭게 하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말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갈 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이 새 사람입니다.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의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을 ‘로고스logos’라고 하는데,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합니다. 제가 서두에서 ‘말이 그 사람이다’라고 한 말은 여기에서 따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듯,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의 일상에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 언어생활에 관한 말씀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창조절에 새 사람을 입으려면 그동안의 우리의 언어생활을 회개하고 새 사람다운 언어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성경에서 언어생활과 관련된 말씀 네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시편 34: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시편 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잠언 18: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야고보서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거둠기도]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가 입술을 열어 하는 말이 생명을 살리는 말이 되게 하소서. 권면하신바대로 말다툼을 하지 말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게 하시며,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게 하소서. 우리가 입술을 열어 하는 말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가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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