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금주의 설교

주일설교모음

[성령강림후 2주]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PPT영상설교)

  • 관리자
  • 2023-06-11 11:00:00
  • hit1972
  • 222.232.13.47

성령강림 후 두 번째 주일(20230611)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
시편 33:1~12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모든 분들께 선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넘치는 삶이 펼쳐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주 성서일과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이 어떤 복을 누리는지에 관한 말씀들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이 시간 예배한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믿는다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 성서일과


성서일과(Lectionary)는 라틴어의 Lectio(reading; 독서)에서 온 말로 ‘공적인 예배에서 회중들에게 낭독하기 위해 성서로부터 정선된 부분들을 질서 있게 정리한 성구집’입니다. 3년 주기로 되어있으며, 시가서, 구약, 서신서, 복음서를 제시합니다. 성구집을 만들 때에는 그냥 아무 성구나 정한 것이 아니라 공통된 주제의 연관성을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주로 성서일과로 설교를 준비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임의로 설교본문을 정하면, 설교준비는 쉽지만 제 생각이 지나치게 많이 개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서일과로 설교를 준비하려면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각 본문의 주제와 성서일과 전체의 공통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를 살핍니다. 그 후에 한남교회와 교우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말씀을 준비합니다. 제가 의도하지 않았던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저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을 풀어 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적인 예배에서 네 본문을 모두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여 저는 성서일과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본문을 선택하고, 다른 성서일과의 주요한 내용을 접목시키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 시편 33:1~12


오늘 시가서의 말씀은 시편 33편 1~12절의 말씀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시는 시지만, 다른 성서일과와 연결하면 12절의 말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섬기는 나라, 곧 여호와께서 그의 기업으로 택하신 민족은 복이 있다.”는 말씀이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나라’와 ‘민족’은 ‘개인’일 수도 있고, ‘여호와께서 그의 기업으로 택하신 민족’이라는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선제적인 선택’에 대해 묵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편의 말씀을 풀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사랑이 본체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셨는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하신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체험해야 합니다. 이 체험을 통해서 깨달음이 올 때 ‘눈을 떴다 혹은 거듭났다’고 합니다. 눈을 떠 하나님을 만나면 ,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의 주역이시고, 아무 쓸모도 없던 나를 부르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부족하지만 힘을 다 쏟아서 받은바 사랑을 돌려드리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으로만 갚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깨달아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들이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 창세기 12:1~9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부르신 내용입니다. 시편의 말씀과 연결하면, 하나님이 먼저 아브라함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부르시고 복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그 다음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고, 우유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택하시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니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시편의 말씀과의 연결점은 ‘하나님이 먼저 부르셨다’는 것이요, 여기에 ‘순종하는 자들이 받는 복’에 대한 말씀으로 확장되는 것이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창세기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첫째, 완벽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부르시어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경계가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자기의 것이 되게 하려면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말씀에 아브라함은 토 달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그 땅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순종합니다. 맹신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뜻이라는 깨달음이 오면 내 생각을 내세우지 말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말씀은 그냥 그대로 순종하십시오. 부모를 공경하라.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합니까?
 

■ 로마서 4:13~25


바울은 이신칭의(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인정받는다.) 교리를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을 예로 듭니다. 그러나 서신서의 성서일과는 당연히 구약의 본문과 연결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우리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하심과 같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 우리를 위해 선하고 복된 일을 시작하고 진행하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요, 이것이 믿음입니다.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와 임마누엘하시며 우리를 도셨고, 도와주실 것임을 믿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확실히 볼 수 있으면 믿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현존하시면서 초월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에 계시면서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 인간의 언어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신비, 그분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보는 자는 죽는다.’는 것은 고대인들의 고리타분한 생각이 아니라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너’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나와 그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나 ‘나와 너’가 될 때, 희미하게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봐야 믿겠다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보이는 것입니다.
 

■ 마태복음 9:9~13, 18~26


마태복음에서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순종한 사람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리 마태를 먼저 부르셨고, 마태는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 한 관리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경배를 올리며, 예수님이 죽은 딸의 몸에 손을 얹으면 딸이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관리의 집에 가는 동안에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예수님의 겉옷을 만집니다. 이들의 믿음은 치유와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아브라함, 세리 마태, 혈루증을 앓던 여인, 딸의 죽음으로 심각한 결핍을 느끼는 관리,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순종하여 복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죽어서 치료할 기회조차도 놓쳐버린 관리의 딸조차도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성서일과의 주제


이번 주 성서일과를 통해서 우리는 첫째로,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불러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부르심에 순종하면 부족하고 결핍이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께 나아갈 때 죄의 속박이 풀리고 삶의 문제가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불러주셨고, 여러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다는 증거입니다. 이 믿음을 잘 지켜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르심에 순종하여 한남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만, 완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허점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으며, 심지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모든 것을 아시고도 복을 주시기 위해 우리를 불러주셨으니 서로서로를 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좋아서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싫어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원수도 아닌데 사랑은 못해도 미워하지는 말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서로의 부족한 점을 감싸주고 보완해가면서 건강한 교회와 가정을 꾸려가는 주체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뭔가 보이지 않는다고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찾아온 관리를 생각하십시오. ‘딸이 죽었으니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딸이 살아나는 복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뭐가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여기가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 위해 택하신 사람들입니다.
그 복을 풍성하게 누리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 기도]




우리보다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신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여 주시어 온갖 풍성한 복을 주시오니 감사드립니다. 부르심에 응답하고 순종할 때에 풍성한 복을 주시고, 예수님께서 나아갈 때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기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저마다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하오나,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주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 PPT영상설교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