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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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 1주] 너는 두려워 말라![ppt영상설교포함]

  • 관리자
  • 2022-01-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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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주현절 1주)
너는 두려워 말라!
이사야 43:1~7


지난주 화요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에 이어 또 다른 변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불가피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주에 이 시대의 어두움을 깊게 하는 것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팬데믹, 기후변화, 종교의 민낯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뿐 아니라 ‘정신적인 욕망’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습니다.

 
◼ 불안의 근원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의 근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현대인들은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이 우위에 있지 않으면 항상 불안에 빠져 살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 물질적인 부를 획득해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을 ‘지위로 인한 불안’이라고 합니다. 이 사회는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욱더 깊은 어두움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의 마음을 밝게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지난 주일에 에베소서 1장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째, 새해에는 ‘마음의 눈을 뜨셔서 곳곳에 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발견하십시오.
둘째,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지만, 어두움 후에 빛이 온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가십시오.
셋째, 모든 것은 창세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이사야서 본문의 배경


이사야서 40장에서 55장은 주전 538년 이전에 쓰여진 것입니다. 바벨론에 형성된 포로민 촌에 살던 백성에게 주신 말씀이지요. 이렇게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주전 538년 바벨론을 점령한 팔레스틴의 고레스 왕이 “포로민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선조들의 신을 섬길 수 있다.”는 일종의 종교자유선포를 합니다. ‘고레스 칙령’이라고도 합니다. 이러면 너도나도 고향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름 바벨론 유수지에서 기반을 닦아 부와 권세를 누리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제법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고향 예루살렘은 여전히 황폐한 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자유가 주어졌지만 불안하고 두려워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자유권을 행사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외치는 겁니다. “바벨론 유수지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은 제2의 출애굽 사건이다. 귀환하는 자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이 임할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


◼ 변화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이라는 말은 ‘불안’과 상통하는 단어입니다.
당시 이 예언을 듣던 이들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두려웠던 것입니다. 현대인들도 상습적인 불안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보수화되고, 과거에 머뭅니다. 아무리 미래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해도 아직 오지 않을 것이기에 불안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통해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물 가운데를 지날 때에도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말라(사 43:2)”고 하십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도 두려움과 불안에 빠져들지 않고 살아갈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을 품고 살아가셔서 어두운 시대, 불안의 시대, 두려움의 시대에서 승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우리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속량해주신 존재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는 ‘자기정체성이요 자아상’입니다. 어떤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달라집니다. 민수기 13장에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 한 부류는 자신들을 그들과 비교하니 ‘메뚜기 같다.’고 합니다. 이것을 메뚜기 자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자아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보십시오. 

우리의 창조자, 지으신 분, 속량하신 분, 지명하여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대단한 존재들입니까?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하나님의 자녀, 자부심을 품고 살아갈 만한 존재입니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사 43:2)


범사에 두려워하지 말고 살아가야할 두 번 째 이유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건너갈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가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고 살아가십시오. 특히, 어둠의 시간에는 더욱더 그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유명한 예화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천국에 가서 살아온 삶의 여정을 돌아봅니다.
자기가 살아온 발자국이 바닷가 모래밭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두 사람이 걸었던 발자국이 새겨져 있고, 어떤 곳은 홀로 걸었던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시기를 돌아보니 두 사람의 발자국이 새겨졌던 시기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홀로 걸었던 시기는 아주 힘든 시기였지요.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항변하듯 질문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나요?” 그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그때는 내가 너를 엎고 갔단다.

우리가 두려움에 떨 때, 불안에 떨 때, 하나님은 거기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우리 손을 잡아주시고, 우리에게 ‘어부바!’하시며 자신의 등을 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믿음으로 온갖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거룩한 하나님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사 43:3).”

이사야가 본 하나님은 카도쉬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 36회 사용되는데 이사야서에 29회나 사용됩니다. 이 의미는 이렇습니다. ‘우리와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만 구분되어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우리는 허물 많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깁니다. 거룩하지 않은 존재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적인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구속함을 받은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이들은 어두운 시대의 한 가운데서도 두려움과 불안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온갖 어둠 속에서 빛으로 살아가시는 여러분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두려워하지 말라(사 43:4,5)”

참으로 소중한 말씀입니다. 허물많던 우리를 속량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는 보배 같아, 참으로 귀한 존재야, 너를 사랑해.” 보배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중하게 여겨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분들은 끊임없이 원죄를 빌미로 ‘벌레만도 못한 죄인’이라고 인간을 규정합니다. 그래서 죄의식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영영 형벌 받을 죄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속량해주셔서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도 정죄할 수 없고,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배롭고 존귀하신 존재로 여기시는 데 ‘죄인’이라고 누군가에게 손가락질을 한다면 손가락질 하는 이가 문제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만이 아니라 타자도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계획을 가지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하신 모든 것(엡 1)은 다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배로운 존재요 존귀한 존재로 여기며 사랑해 주십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그 근거는 첫째, 너는 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둘째,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만 계시는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사랑해 주십니다. 이러니 우리가 어둠의 시대, 죽음의 시대라고 두려워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한 주간 동안도 담대하고 힘차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거둠기도]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시대가 어둡고 우리의 미래가 불안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휩쓸려 걸어야 할 삶의 길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너는 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우리를 보배롭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가게 하옵소서. 온갖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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