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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7주] 뿌리 깊은 나무(실황ppt설교포함)

  • 관리자
  • 2024-05-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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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7주(20240512/어버이주일)
뿌리 깊은 나무
시편 1편


오늘은 부활절 일곱 번째 주일이며 어버이주일입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내 부모를 공경하라. 이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신 5:16).” 사랑하는 자녀들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길 원하신다면, 자녀들에게 공경 받는 부모가 되길 바랍니다.
 

■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지난주에 요한복음 15장 9~17절의 말씀으로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점은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해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삼아주시고, 친구를 위한 가장 큰 사랑인 목숨까지도 내어주셨습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하는 단서 혹은 증거는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계명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우리에게 주신 율법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이 계명을 성경을 통해서 받습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의 깊은 뜻을 깨달아 알고 지키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되고’,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선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스토킹이나 자학이 되지 않으려면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가는 일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날줄이 있고, 삶이라는 씨줄이 있습니다. 이 날줄과 씨줄의 조화가 복 있는 삶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 시편 1편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의 말씀은 ‘복이 있는 사람’으로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 복이 없는 사람들은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면서도 복된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그들은 바람에 흩어지는 쭉정이가 될 것입니다.

시인은 의인의 삶과 악인의 삶을 비교하면서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악인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절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라고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오경웅은 <시편사색>에서 악인, 죄인, 오만한 자를 ‘소인배’라고 칭합니다. 소인배와 대척점에 있는 이는 ‘군자’입니다. 군자는 ‘도(道)를 따르는 자’입니다. 그래서 소인배를 ‘무도(無道)한 자’ 죽, ‘길이 없는 자’라고 합니다. ‘극악무도(極惡無道-더없이 악하고 도의심이 없음)’라는 말이 있는데, 길이 없으니 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악한 삶에는 길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도한 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소인배와 같이 어울리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가볍기 그지없는 오만한 자들을 멀리하는 것이 복 있는 사람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삶의 기쁨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의인의 삶, 그것을 즐거워하고 자연스러운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현실은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도한 자들과 소인배과 오만한 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판을 치는 것 같지만, 복 받은 삶이 아니고 결국에는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4)’와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들을 인정하지 않으시므로 망할 것(6)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날줄이 빠진 삶이 온전한 삶일 수 없습니다.

살다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하는데 손해 보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억울해하지 마시고, 손해 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의인의 길이니, 결국에는 하는 일마다 다 잘될 것(4)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시편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이에게 온갖 복을 내리시고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는 재앙을 내리시는 분”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믿습니까? 믿으십시오. 선한 삶을 살아가면, 세상의 혼탁함 속에서도 오히려 맑음이 드러나며, 어두움 속에서도 밝게 드러날 것입니다.
 

■ 왜 악인이 되었을까?


‘불초(不肖)’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초자의 줄임말인데 ‘어버이의 이름을 더럽힐 만큼 어리석고 못난 자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웃어른에게 자신을 낮추어 일컫는 말입니다만,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제대로 된 자식이 되려면 불초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와 닮은 구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자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니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야 제대로 된 자식이겠지요. 불초자가 참된 신앙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살면서 하나님이 악인, 소인배, 오만한 사람이라 칭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불초자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왜 불초자가 되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서입니다.

지난주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달아야 제대로 실천하게 되고 그래야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불초자가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 성경의 상징적인 언어들


시냇가에 뿌리를 내린 나무는 가물에도 시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늘 궁금했습니다. 시들지 않는 것은 좋지만, 물에 대한 갈증이 없이 자라기 때문에 뿌리가 깊지 않아 태풍이 오거나 홍수가 나면 휩쓸려가기 쉽고, 시냇가의 나무는 물러서 목재는 물론이고 땔감으로도 적합하지 않은데 좋은 나무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릴 적 아버님께서도 물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는 땔감도 가구도 못 만드는 나무로 가시만 성성한 아카시아나무하고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좋은 나무일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요즘도 간혹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강변에 심긴 나무들을 봅니다만 최상의 나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식물학이나 목재의 쓰임새로 따지면, 고산지대의 가문비나무 같은 것들이 최고의 목재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시냇가에 심은 나무일까요?
성경은 상징적인 언어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비유의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문자’로 풀면 안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3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라고 한 것입니다. 시편에서 ‘시냇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은’이라는 단어도 누군가의 의도가 있었음을 상징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냇가’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심은’ 혹은 ‘심겨진, 심긴’것이니 누군가 심은 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풀면 시냇가에 나무를 심은 이는 농부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나무’가 상징하는 바는 바로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불초자를, 예수님께서 십자가보혈로 구원하시어 시냇가의 나무로 심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일은 누구의 일입니까?
나무의 일입니다. 말씀이 깊이 뿌리를 내리는 일은 나무의 일이요, 뿌리를 깊이 내린 만큼 더 깊은 곳에서 생수를 길어 올리는 것입니다. 나무는 갈증을 느낄 때 뿌리를 더 깊게 내립니다. 그러니 말씀에 대한 갈증을 가져야합니다.  시편 119의 시인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경험을 한 번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면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이 됩니다. 그런 복을 누리기시 바랍니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하는 말씀이 여러분 삶에 이뤄지길 축복합니다.
 

■ 뿌리 깊은 나무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복 있는 삶입니다. 지난주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안에 거하는 단서는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그 말씀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복 있는 삶은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린 삶’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을 아버지(어머니)로 고백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겸손한 의미에서의 ‘불초소생’이라고 할지언정 불초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말씀에 뿌리를 내리려면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에 뿌리를 깊게 내리면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갑니다. 삶으로 살지 않는 신앙, 머리만 뜨거운 신앙은 마음만 뜨거운 신앙보다 더 무섭습니다.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뜨겁게,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건강하게 거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선물로 주시고, 우리를 말씀 위에 심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 말씀의 진수를 빨아올려 꽃피우고 열매 맺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고자하는 삶, 그것이 복이 있는 삶입니다. 한 주간도 복 있는 사람의 길을 걸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거둠 기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시는 선한 목자이신 주님,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 길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깊이 뿌리를 내려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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