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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3주 ]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ppt음성설교)

  • 관리자
  • 2023-12-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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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3주(20231217)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16~24

 

 

지난주에는 베드로후서 3장 8~15a의 말씀을 통해서 ‘기다림의 시간을 사는 지혜’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지혜는 첫째,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요, 둘째, 그날을 간절히 사모하는 것, 셋째, 티 없이 흠 없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재림의 약속을 잊은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 오래 참으시는 중이라고 권면합니다.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던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이 말씀은 위로의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 사도 바울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이 중에는 사도 바울도 있습니다.
그는 살아생전 예수님을 만난 적도 없었고,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초대교회공동체가 생겨나자 열심히 초대교회를 핍박하던 인물입니다. 그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회심을 했습니다. 회심한 이후, 초대교회를 박해하던 그 열심 이상으로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전하면서, ‘교리’에 해당하는 이론적인 기틀을 세웠기 때문에, 이론보다는 경험을 중시했던 베드로와 다투기도 했습니다.
 

■ 바울 서신


바울서신 13권은 신약에서는 거의 절반정도 비중을 차지합니다.
신약성경 27권 중에서 13권이 바울 서신이니 신약성서에 가장 영향력을 많이 끼친 사람이 바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어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 초대교회 공동체에 쓴 바울의 서신들은 공관복음보다도 먼저 쓰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데살로니가전서는 52년경 고린도에서 작성된 편지로 데살로니가교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입니다. 최초의 서신으로 알려진 갈라디아서는 이보다 앞선 48년이나 50년에 쓰였습니다.  그리고 68년경에 마지막 바울서신인 디모데후서가 쓰였습니다. 그런데 공관복음 중 가장 먼저 쓰인 마가복음의 저작시기가 대략 70년 정도니까, 바울 서신은 신약성서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이 초대교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겠습니까?
 

■ 데살로니가전서의 배경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 중에 세워진 데살로니가교회는 교회가 세워질 때부터 지속적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권면하며 이끌어가야 할 터인데 바울은 3개월 정도 밖에는 그곳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르칠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부활과 재림에 대한 오해도 있고, 지역이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영향을 받아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하던 이들과 과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공동체 안으로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재림의 시기와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 곧 재림의 때가 온다고 규모 없이 생활하고, 재림을 보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재림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슬픔에 빠져 있었고, 재림에 대한 준비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지혜가 없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 스스로도 재림의 날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들이 받을 심판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이 시급하게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쓰게 된 배경입니다.
 

■ 신앙생활의 기본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 데살로니가교인들에게 바울은 성도의 올바른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세 가지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속된 박해와 고난 속에서 감사가 사라지니 기쁨도 없고, 기쁨이 없으니 기도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이 세 가지 삶의 태도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감사도 잃어버리고, 기쁨도 잃어버리고, 기도도 잃어버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감사하라고, 기뻐하라고, 기도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합니까? 
 

■ 성령과 예언을 소멸치 말라 


그래서 바울은 덧붙여 말합니다.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성령을 소멸치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요”, 24절 하반절에 “그가 또한 이루시리로다.”하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면, 하나님께서 감사하는 삶, 기뻐하는 삶으로, 기도하는 삶을 이루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을 준비하는 삶은 먼저 ‘성령을 소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언을 멸시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지난 주 베드로후서의 말씀에도 강조된 바 있지만, 아브라함, 야곱, 조상들과 예언자들과 맺은 약속이 어떻게 지켜졌는지를 기억하며 예언, 재림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조금 늦어진다고 성령을 소멸하고 예언을 멸시한다면 어리석을 삶입니다. 지금도 성령께서는 우리를 도우시고, 예언의 말씀은 성취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더딘 이유는 한 사람이라고 더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것이요,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일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을 도우시는 성령을 소멸치 마십시오.
예언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런 삶을 살아가시는 귀한 분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선과 악을 구별하는 지혜를 가지라


21~22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표준새번역성경은 “모든 것을 분간하고, 좋은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여러 가지 모양의 악을 멀리하십시오.”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개역성경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라.”고 번역했습니다.

즉, 구별하는 지혜에 관한 말씀입니다. 무엇을 구별합니까?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선한 것은 굳게 잡되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세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무엇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이 구별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무엇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알면서도 선한 것을 붙잡지 악한 일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선악간의 구별하는 지혜를 가졌을 뿐 아니라, 말씀대로 선한 것을 굳게 잡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자 힘쓰는 경우입니다. 
 

■ 마음의 눈을 뜨는 일


선악간의 구별을 하는 일은 마음의 눈을 떠야 가능합니다. 제가 자주 인용하는 구상 시인의 ‘마음의 눈을 뜨니’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삼라만상의 섭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천재성이 있는 시인조차도 70이 넘어서야 겨우 ‘마음의 눈을 떴다’고 고백합니다. 물론, 마음의 눈을 뜨는 일은 인생의 나이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마음의 눈이 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권고한 바대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 위해 힘쓰고, 그날을 간절히 사모하고, 티 없이 흠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힘쓸 때 마음의 눈이 뜨일 것입니다. 마음의 눈을 뜨면 범사에 감사함과 항상 기뻐함과 기도함으로 나아가는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그런데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기다리지만, 재림의 날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마음의 눈을 뜨기를 간절히 구하고 힘쓰지만, 이뤄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일을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습니다.”가 아니라, 나는 최선을 다해서 잘 살고자 힘썼지만,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그분이 다 하셨습니다. 이런 고백을 하면 어떤 마음이 생깁니까?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감사가 넘치면 삶이 기쁘지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은 기도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이것이 순환되면, 피가 잘 도는 몸이 건강하듯, 우리의 영혼이 잘되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절기에 이런 기쁨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거둠 기도]


오시는 주님,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주님, 우리 모두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지혜를 갖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흠 없이 티 없이 살고자 힘쓰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에 성령께서 도우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상술로 기뻐하는 세상에 취하지 말게 하시고, 화려한 조명에 가려진 상처받은 이웃들, 소외된 이웃들에게로 우리의 마음이 향하게 하옵소서. 오셨고,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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